
TSN KOREA 박해리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섰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2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단독 선두는 13언더파 200타의 마쓰야마 히데키로, 김시우와는 1타 차다. 공동 2위 그룹에는 매버릭 맥닐리(미국),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히사쓰네 료(일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출전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소니 오픈 공동 11위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을 기록하며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모두 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한 바 있다.
이날 김시우는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붙이며 이글을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끌어올렸다. 샷 정확도와 퍼트 안정감이 조화를 이루며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김시우는 “선수 생활을 하며 지금이 가장 좋은 스윙 감각이라고 느낀다”며 “드라이버와 아이언, 경기 운영이 이전보다 훨씬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퍼트가 꾸준히 들어가면서 우승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3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1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하게 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37위, 김주형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46위다. 이승택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3위에 올라 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통과 이후 3라운드를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