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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월드시리즈 7차전, 캐나다 인구 절반이 열광…미국도 8년 만에 최고 시청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다저스, 극적인 7차전 승부에 전 세계가 집중
오타니 등 일본 선수 활약에 일본 내 시청률도 급등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이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의 약 45%인 1,850만 명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마지막 경기를 시청했다. 평균 시청자 수는 1,090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 4,150만 명(2024년 기준)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 내에서도 이 경기는 큰 관심을 끌었다. AP통신은 "WS 7차전은 미국 내 2,598만 명이 시청해,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에는 시청자가 3,154만 명까지 급증했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여러모로 역사적인 경기였다. 다저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7차전에서 토론토를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역전승하며,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반면, 캐나다의 유일한 MLB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2년 만의 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번 월드시리즈가 7차전까지 치러진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며, 연장전까지 이어진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일본에서는 공식 시청률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도권인 간토 지방에서 20.7%, 오타니 쇼헤이의 고향 이와테현에서는 2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저스 소속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의 활약도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