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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G 포수 박동원, "불펜 송승기, 기대 이상의 구위 보여줬다"

송승기, 선발에서 불펜으로 변신하며 팀에 새 활력
박동원 "남은 시리즈도 송승기 활약 기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동료 투수 송승기의 불펜 투수로서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동원은 "송승기가 올해 선발 투수로 정말 잘 던졌다. 그런데 불펜으로 나오니 구위가 더 좋아졌다"며 "남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송승기의 활약을 기대한다. 1~2이닝은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기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에 지명되어, 군 복무 전에는 1군에서 8경기만 던졌지만, 전역 후 구속과 구위를 끌어올리며 올 시즌 28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불펜 자원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염경엽 감독 역시 "송승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신뢰를 보냈다. 실제로 한화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승리는 없었지만, 16⅓이닝 동안 안타 13개만 허용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한화의 핵심 타자인 노시환과 문현빈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송승기는 팀이 8-2로 앞선 7회초, 선발 투수 톨허스트 뒤를 이어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감독과 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박동원은 "선발과 불펜은 준비 과정이 다르다. 송승기가 정규시즌이 끝난 뒤 불펜 투수로서 몸을 잘 만들었다. 실전에서 보니 정말 잘 준비했다"며, 송승기가 앞으로도 팀의 핵심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