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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손흥민, 멕시코전 동점골로 대표팀에 희망 쏘다

컨디션 회복한 손흥민, 팀에 활력 불어넣다
A매치 최다 출전 타이 기록, 팬들에게 감사 전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완벽하게 회복된 컨디션을 자랑하며 팀에 기여한 기쁨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 후 "지난해에 비해 올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아팠던 부분도 거의 회복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0-1로 뒤진 후반 20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강력하고 빠른 슛에 멕시코 골키퍼도 속수무책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활약보다는 동료들의 노력과 희생을 강조하며, "이번 원정에서 고생한 동료들이 더 주목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되찾은 대표팀은 후반 30분 오현규의 추가골로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멕시코에 한 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강팀과의 경기는 큰 교훈이 된다"며, "앞으로는 팀 전체가 실수를 커버하며 승리를 지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대표팀에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A매치 136번째 출전에 나선 손흥민은 차범근, 홍명보와 함께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팬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지금처럼 열정적인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