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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모드리치, 레알에 작별 인사… "베르나베우서 마지막 경기"

2012년 입단 후 28개 트로피… 클럽 월드컵 끝으로 유니폼 벗는다
"레알은 내 인생을 바꿨다"… 발롱도르 수상자, 12년 여정에 마침표
6회 UCL 우승·4회 라리가 제패… “레알은 평생 내 고향”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금발 No. 10’ 루카 모드리치가 클럽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2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절대 오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이 왔다"며 "이번 주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나의 마지막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클럽의 역사적인 성취에 큰 기여를 해온 모드리치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건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내 삶을 바꿨다"며,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가장 성공한 시대에 뛰었다"는 자부심을 보인 모드리치는 "뿌듯함, 감사함,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안고 떠난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16세의 나이에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2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등 총 2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예로운 경로를 걸었다.

 

모드리치의 마지막 경기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RB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함께 H조 조별리그를 치르며, 모드리치의 고별전을 기념할 예정이다.

 

모드리치는 “클럽 월드컵이 끝나고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지 않겠지만, 나는 항상 레알의 팬일 것이며 레알은 나의 평생의 고향”이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고마워, 모드리치"라는 게시물을 통해 그의 이적을 공식화하며 그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