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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치마 입은 펠레' 마르타, 9개월 만에 브라질 여자대표팀 복귀

아르투르 감독, 마르타의 복귀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 될 것"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브라질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마르타(39·올랜도 프라이드)가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4일 일본 여자대표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발표한 명단에서 마르타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에서 미국에 금메달을 내준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마르타가 9개월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마르타는 '치마 입은 펠레'라는 별명답게 여자 축구 역사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는 6차례(2006~2008, 2010, 2018) 선정되었고, 여자 월드컵에서는 6차례 출전해 17골을 터뜨리며 역대 여자 월드컵 개인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또한, 브라질 여자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4경기에서 119골을 기록하며 역대 브라질 여자대표팀 최다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마르타는 지난해 8월, '여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을 떠났다. 그러나 브라질 여자 대표팀은 2025 코파 아메리카 페메니나를 앞두고 마르타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는 5월 30일과 6월 2일 상파울루에서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이 예정된 가운데 마르타는 다시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다.

 

아르투르 엘리아스 브라질 여자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마르타와 최근 대화를 나눴고, 그녀는 대표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마르타와 같은 선수가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르타의 복귀로 브라질 여자대표팀은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녀가 이번 평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2025 코파 아메리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