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야구는 결국, 순간마다 선택을 쌓아가는 게임이다. 그 선택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 마침내 팀을 빛나는 승리로 이끈다"

오늘, 한화와 롯데는 그 승리를 향한 여정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인천을 뜨겁게 물들였고, 롯데는 발 빠르고 절실한 야구로 그라운드 위에 ‘불꽃’을 피웠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4월 16일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kt wiz, LG 트윈스가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천적 본능’을 다시 한 번 증명했고, LG는 화끈한 타격으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kt는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2위로 도약했고, 롯데는 발 빠른 야구로 상위권을 넘봤다.

 

한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3연전은 창원NC파크의 안전 점검을 위한 긴급 조치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최근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 여파로 시설물에 대한 정밀 점검이 이뤄지면서,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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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인천 불패’ 잇는다…노시환 5타점 폭발

 

한화 이글스가 ‘약속의 땅’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10-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회 채은성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4회 노시환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한 한화는 이후 계속된 공격에서 5-2로 앞서갔다. 8회에는 노시환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승부를 확실히 갈랐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2실점, 10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반면, SSG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근 3연패에 빠진 SSG는 3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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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키움 꺾고 공동 4위 도약

 

롯데 자이언츠가 홈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1회 황성빈의 발빠른 도루와 홈 쇄도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2회 김민성의 2루타와 장두성의 중전안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4회 4안타 집중타로 5-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선발 찰리 반즈는 7이닝 2실점, 11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은 7회와 8회 루벤 카디네스의 3루타와 2루타로 추격했으나, 초반 실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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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KIA 제압하고 단독 2위

 

kt wiz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3-0으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회 강백호의 솔로홈런, 배정대의 3루타로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은 kt는 8회 허경민의 2루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확정지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KIA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KIA는 김도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침묵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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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동원 멀티홈런 폭발…삼성에 12-2 대승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만원 관중을 기록한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2-2로 대파하며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박동원의 2홈런 5타점 활약으로 LG는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올리며 일방적인 흐름을 탔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1회 선취 2점을 뽑았으나, 선발 최원태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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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경기 결과 요약]

• 한화 10–4 SSG (인천 SSG랜더스필드)

• 롯데 6–4 키움 (부산 사직구장)

• kt 3–0 KIA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LG 12–2 삼성 (서울 잠실구장)

• NC vs 두산 – 경기 취소 (창원NC파크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