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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요르단 감독 "한국 '월드 클래스' 공격진, '톱 퀄리티' 수비로 막을 것"

셀라미 감독, "강한 한국 공격에 실수하지 않겠다"며 승리 다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을 앞둔 요르단의 자말 셀라미 감독이 한국의 강력한 공격진에 맞서 승리를 다짐했다.

 

요르단 대표팀을 이끄는 셀라미 감독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은 월드클래스와 톱 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격수들이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해외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한국의 공격 라인을 의식한 셀라미 감독은 "우리 요르단 수비진에도 ‘톱 퀄리티’의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강력한 한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잘 준비됐다"고 말했다.

 

셀라미 감독은 이어 "한국은 최근 두 경기에서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이는 우리의 심리적 우위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요르단이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요르단은 3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2(골득실 +6)로 B조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승점 15로 1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요르단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위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셀라미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에 나갈 자격이 있다. 몇몇 선수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모두 잘 준비됐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FIFA 랭킹 23위)과 요르단(FIFA 랭킹 64위)은 랭킹 차이 만큼이나 선수들의 전력 차도 크다. 셀라미 감독은 "한국과 같은 강팀과의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팔레스타인전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요르단 대표팀의 센터백인 야잔 알아랍(FC서울)은 "월드컵 최종 예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한국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서울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으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그는 "한국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잘 알고 있다. 팀원들도 한국과 여러 차례 대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 경기를 펼쳐 승점 3을 따겠다"고 강조했다.

 

B조의 다른 팀들이 대부분 중동에 위치한 만큼, 요르단에게 이번 한국전은 가장 먼 원정 경기가 된다. 셀라미 감독은 "한국은 유일한 동아시아 국가로, 이번 원정은 힘든 일정이다. 피로감이 있지만 코칭 스태프와 함께 철저히 준비했다. 시차 적응에도 문제가 없으며, 내일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야잔 또한 "한국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입장에서 중동 원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특히 한국의 음식은 매우 다르다. 하지만 전문 요리사에게 영양소를 제공받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최대한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는 2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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