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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살라, 맨시티전 POTM 선정… '30G 20AS' 달성 역대급 시즌

살라, PL서만 27경기 25G 16AS 압도적 기록
리버풀 살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존재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리버풀의 '킹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투표로 26라운드 리버풀과 맨시티 경기의 POTM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리버풀의 살라였다.
 

리버풀은 이날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L 26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를 2-0으로 격파했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살라가 있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POTM, 살라였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은 기세를 올렸고, 전반 14분 살라의 발 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코너킥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거쳐 살라에게 연결되었고, 살라의 슈팅은 나단 아케의 몸에 맞고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도움도 기록한 살라다. 전반 37분 살라가 소보슬러이에게 패스를 보내며 추가골의 기회를 만들었다. 소보슬러이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리버풀은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전까지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며 리버풀의 승리가 확정됐다.
 

 

살라는 이날 1골 1도움 외에도 기회 창출 3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의 기록을 남기며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살라에게 평점 8.8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팬들의 투표로 진행된 프리미어리그 공식 POTM에도 올랐다.

살라는 이번 시즌 30골 20도움을 달성했다. 리그에서만 27경기 25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만 32세에 다시 한번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그의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으며,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살라의 거취에 대한 이슈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11월 "구단에 남으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나는 나갈 가능성이 높다. 수년 동안 팀에 있었고, 이런 팀은 없지만 결국 내 손에 달려 있다. 내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들은 바 없다"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알 힐랄이 살라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알 힐랄의 조르제 제수스 감독은 "살라나 다른 거물급 선수들은 이번 겨울에는 합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의 잔류를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우리를 포함해 모두가 그를 원한다. 우리도 그가 계약을 연장하길 바란다. 사우디가 그를 원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는다. 다른 나라에서도 그를 원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이어 "살라는 충분히 나이가 많고 현명하다. 그의 커리어에서 많은 현명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살라의 잔류를 기대했다.
 

살라의 미래가 여전히 관심을 끄는 가운데, 그의 향후 결정에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