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의 부상 이후 흔들리고 있는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중원 강화를 위해 900억원 규모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를 영입했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포르투에 5,000만 파운드(약 906억원)를 지불하고 곤살레스를 팀에 합류시켰다. 2002년생인 곤살레스는 뛰어난 몸싸움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빠른 주력을 자랑하며 역습 상황에서 상대 페널티박스로 전진하는 능력을 가진 선수로 알려져 있다.
곤살레스는 포르투에서 68경기에 출전, 9골과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제 맨시티는 시즌 초반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그라운드를 떠난 로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곤살레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로드리는 지난 4시즌 동안 맨시티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끌었고,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로드리가 이탈한 뒤, 맨시티는 시즌 중반부터 경기력이 저조해졌다. 현재 맨시티는 12승 5무 7패(승점 41)로 5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15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최근 리버풀을 추격하는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곤살레스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구단을 통해 "23살로서 잉글랜드에서 스스로를 시험하고 싶다. 맨시티는 내가 가고 싶은 최고의 팀"이라며, "이곳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는 곤살레스 외에도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강화했다. BBC에 따르면, 맨시티가 이번 이적시장에 지출한 총 이적료는 약 1억 8,000만 파운드(3,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