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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알, 마요르카 잡고 슈퍼컵 결승...바르샤와 엘클라시코

스페인 슈퍼컵 트로피 놓고 엘클라시코 열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이 3년 연속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레알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은 4년 연속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제 ‘전통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2연패를 노린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 빌바오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레알이 결승에서 승리하면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슈퍼컵 역대 최다 우승(14회) 타이를 이루게 된다. 현재 레알은 13회 우승으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마요르카와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고, 후반 18분 주드 벨링엄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벨링엄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마요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벨링엄의 득점은 상황이 매우 험난했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며 내준 컷백을 호드리구가 헤더로 시도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이어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벨링엄은 재빠르게 볼을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요르카의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에 두 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브라힘 디아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침투하던 중, 마요르카의 수비수 마르틴 발리옌트가 이를 차단하려다 자책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마요르카의 수비수 파블로 마페오와 벨링엄 사이에 감정싸움이 벌어졌다.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신경전을 펼쳤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뛰어들어 상황을 진정시켰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기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