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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리버풀 전 감독 클롭 비하한 PL 심판 '직무정지+당국 조사'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심판 데이비드 쿠트가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 발언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고 조사를 받게 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관련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되며 쿠트가 클롭 전 감독에 대한 경멸적 표현을 사용한 인물로 지목되면서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그의 직무를 정지하고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상 속에서 쿠트로 보이는 인물이 한 남성의 질문에 클롭 전 감독을 거론하며 욕설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이 영상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2020년 7월 리버풀과 번리의 경기 도중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심판이 특정 구단에 감정을 품고 판정을 내린다면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쿠트는 리버풀에 대해 엄격한 판정을 내린 사례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2020년 10월 에버턴과의 지역 라이벌 경기에서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가 조던 픽퍼드의 위험한 태클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게 되었음에도, 비디오 판독(VAR)을 맡은 쿠트는 경고조차 주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2월 아스널전에서 상대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 지역 내에서 핸드볼 반칙을 했음에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것도 논란이 됐다.

 

쿠트는 최근 9일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의 2024-2025 시즌 EPL 11라운드 경기를 주심으로 맡았으며, 리버풀이 2-0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