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얼음공주' 최민정(성남시청)이 압도적인 레이스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표팀의 순항을 이끌었다. 최민정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43초321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중국의 판커신이 세운 종전 기록(43초371)을 8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최민정은 출발과 동시에 선두로 나섰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나간 그녀는 마지막 바퀴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치며 압도적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의 기록 경신과 함께 한국 대표팀은 대회 첫날부터 강력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여자 500m 예선에서 이소연(스포츠토토)과 김길리(성남시청)도 각각 조 2위와 1위를 기록하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1,500m와 1,000m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전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또한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남자 500m에서는 장성우(화성시청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500m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주 종목인 1,000m와 1,500m, 그리고 계주 경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빙상계 관계자는 6일 "김건우는 단거리보다는 중장거리에서 경쟁력이 높은 선수다. 또한, 부상 복귀 후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500m 출전을 포기하고 주 종목에 집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00m 개인전에는 김태성(서울시청)이 출전한다. 김건우는 지난해 11월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거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최상의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무리한 종목 출전을 피하고, 보다 유리한 중장거리 종목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다. 대표팀 또한 이러한 판단을 존중하며 김건우를 1,000m와 1,500m, 그리고 계주 경기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메달이 걸린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그가 출전할 예정이기에 체력 안배가 필수적이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