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 대한체육회, 특정 회계법인에 7년간 감사 독점… 부실 관리 논란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산하 회원종목단체의 감사를 7년간 특정 회계법인에 몰아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실한 회계감사로 인한 횡령·배임 등의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20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S회계법인이 체육회의 외부 회계감사를 독점적으로 맡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정 회계법인에 7년간 감사 독점 논란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회계감사 비용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각 종목단체에 S 회계법인을 지정하도록 했다. 대한체육회는 2017년 이후부터 '외부 회계감사 실시 통보'라는 공문을 보내, 사실상 S 회계법인에 감사를 맡기도록 유도했다. 대한체육회의 감사를 독점한 S회계법인은 올해에도 55개 종목단체 중 한 곳을 제외하고 감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종목단체가 다른 회계법인을 지정하면 감사 비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50개가 넘는 종목단체의
- 이슈보도팀 기자
- 2024-09-20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