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단독] 축협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업무활동비 약 6억 '무단 집행'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의 부실한 예산 편성과 비상근 이사장에 대한 근거 없는 업무활동비 지급에 대한 문제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드러났다. 해당 내용은 지난 5일 문체부가 발표한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 보고서에 들어 있다. 문체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축구사랑나눔재단은 매년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해 이사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야 하는 정관 규정을 위반했다. 재단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5억 9600만 원의 일반관리비를 별다른 승인 절차 없이 무단으로 집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요 예산 항목에 대한 세부 내역은 기록조차 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없는 관리 구조가 드러났다. 문체부는 예산 편성 부실이 단순한 행정적 실수로 보기 어렵고 재단 운영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사회 심의 없이 예산을 집행한 사례는 조직 내 관리·감독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공적 자금을 관리하는 재단이 마땅히 지켜야 할 기준을 무시한 채 자의적으로 운영된 결과다. 더욱 큰 문제는 비상근 이사장에게 지급된 업무활
- 이슈보도팀 기자
- 2024-11-1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