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징계 수위를 요구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축구협회를 대상으로 7월부터 진행해 온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 임직원들에게 공무원 징계 규정을 적용해 자격정지, 해임, 제명 중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으며, 이를 축구협회 공정위원회가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문체부는 정몽규 회장이 감독 선임 절차의 공정성 문제, 제재된 축구인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자체 징계를 위한 1개월의 기간을 주었으나,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할 구체적인 수단은 밝히지 않았다. 최현준 감사관은 이에 대해 “이행되지 않으면 추가 감사를 시행할 수 있고, 부족한 징계가 내려질 경우 체육국에서 정책적 대응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보조금 지원 제한만이 구체적으로 언급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의 '페이백' 의혹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 브리핑 열어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협회는 지난해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셔틀콕 등의 물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약 1억5천만 원 규모의 후원 물품을 구두 계약으로 제공받았으며, 올해는 1억4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서면 계약으로 수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체부에 따르면 이러한 후원 물품들은 공식 절차 없이 지역에 임의로 배분되었고, 작년에는 협회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소속 태안군배드민턴협회에 약 4천만 원 상당의 물품이 지급됐다. 문체부는 김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발하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장 해임과 사무처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보조금법 위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년도 지원금 1억5천만 원의 반환을 명령하고, 4억5천만 원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했으며, 올해 지원금의 반환 여부는 사업 정산 후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회장이 내부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장을 대상으로 후원 물품 횡령 의혹에 대해 직권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을 직권조사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질의에 "직권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협회는 지난해 정부 지원 사업으로 셔틀콕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구두 계약을 통해 약 1억 5,000만원 규모의 후원 물품을 '페이백'으로 받았다. 올해는 1억4,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받기로 서면 계약한 상황이다. 조사를 진행 중인 문체부는 지난달 중간 브리핑에서 보조금관리법 위반과 횡령·배임죄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해당 의혹이 센터에 신고됐다가 각하됐던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체육계에선 내부 고발이 어렵다 보니 (실질적인) 신고인이 제삼자를 통해 신고했던 것 같다"면서 "조사관은 그걸 모르고 (명목상) 신고인에게 얘기하러 나오라고 했는데, 계속 조사를 거부하다가 취하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 이후 국민적인 비판을 받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김택규 회장이 "인사를 안 한다"며 저격한 것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김 회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표팀 운영 등에 대해 직격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받는 등 위기에 놓여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선 국가대표 용품 후원 계약 관련 문제, 국가대표 선발과 국제대회 심판 파견 문제 등이 두루 다뤄졌다. 자연스럽게 김 회장이 많은 의원의 부름을 받았는데, 때아닌 안세영의 '인사'에 대한 언쟁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안세영이 세계적인 스타여서 그런지 선수촌장이나 협회장에게도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과거 김 회장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안세영의 반박을 전하자 김 회장이 "그러면 저만 그렇게 느끼나 보죠"라고 답한 것에서 출발했다. 양 의원은 "말장난해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김 회장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김택규)가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선수권대회 준비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약 3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협회 고위 임원이 후원금의 일부를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2023년 9월 BWF 월드시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배드민턴 용품 업체 ‘요넥스(YONEX) 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협회가 선수단 경기복, 심판복, 코트매트, 셔틀콕 2000타 등 약 2억9750만 원어치의 물품을 요넥스에서 독점 구매하는 조건이었다. 대가로 요넥스는 협회에 3억 원의 후원금을 지급하고, 대회 관련 기자재를 제공했다. 문제는 협회 전무이사 김모 씨가 후원 유치 성과를 이유로 약 3000만 원의 성과급을 챙겼다는 점이다. 당초 요넥스는 김 씨의 후원 요청을 거절했으나 지속적인 요청 끝에 후원이 이뤄졌고, 김 씨는 후원금의 10%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계약은 국고보조금 통합 관리지침과 협회 정관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지침에 따르면,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 이하 문체부) 간의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번질 조짐이다. 문체부가 김택규 협회장의 '페이백' 의혹을 제기하며 횡령·배임죄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협회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 선수가 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협회 및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불거졌다. "1억 5000만 원 후원품, 어디로?"… 후원 물품 관리 논란 문체부는 지난 10일 열린 중간 브리핑에서 협회의 후원 물품 관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협회는 2023년 승강제 리그, 유·청소년 클럽리그 등 정부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용품 업체와 구두 계약을 통해 약 1억5천만원 규모의 후원 물품을 지급받았고, 2024년에는 1억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받기로 서면 계약했다. 문체부는 "후원 물품이 공문 등 공식 절차 없이 임의로 배부되고 있으며 보조 사업의 목적과 무관한 대의원총회 기념품 등으로 일부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