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쿠팡플레이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가을부터 NBA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한국에서 NBA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쿠팡플레이가 공식 출범하는 셈이다. 12일 발표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NBA의 정규 시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모든 주요 경기를 한국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 중계를 넘어 NBA와의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콘텐츠 공급뿐 아니라 팬 경험 전반에 걸쳐 협력을 예고했다. 한국 팬들은 쿠팡플레이의 선택형 유료 서비스 ‘스포츠 패스’를 통해 NBA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특히 2025-26 시즌부터는 매주 최소 7경기의 정규 시즌 경기가 한국어 해설과 함께 생중계된다. 또한 NBA 올스타전, 컨퍼런스 파이널, 파이널 등 포스트시즌의 모든 경기도 포함된다. 경기 전후로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강화된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프리뷰쇼, 리뷰쇼는 물론, 팬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반영한 자체 제작 스포츠 프로그램들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NBA는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글로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e스포츠의 중심이 이번 주말, 부산으로 이동한다.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의 마지막 라운드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LCK와 함께 이번 대표 선발전의 3∼5라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국제대회 중 하나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팀을 가리는 마지막 관문이다. 앞서 7∼8일에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1∼2라운드가 진행됐으며, 부산에서는 그 결말을 짓는 무대가 이어진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LCK에서는 총 2개 팀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MSI에 출전하게 된다. 정규시즌 1∼2위를 차지한 젠지(Gen.G) 와 한화생명e스포츠 는 13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승리 팀은 1번 시드를 확정하며, 패배 팀은 15일 열릴 최종전으로 향한다. 4라운드에서는 전통 강호 T1 과 kt 롤스터 가 격돌한다. 이 경기의 승리 팀은 15일 5라운드에서 3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이기흥(70) 전 대한체육회장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4년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체육계 관계자들과 이 전 회장 측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 전 회장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이 전 회장은 체육회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직원 채용 과정에서의 비리와 금품 수수 등 각종 비위 혐의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적인 갈등을 겪어왔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그는 체육계의 출마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세 번째 회장직 도전에 나섰으나, 올해 1월 치러진 선거에서 유승민 현 회장에게 패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징계에 대해 “개인 징계와 관련한 사항은 규정상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 아닌,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불패의 길을 다짐했다. 9일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안세영은 "올해 아직 패배가 한 번뿐인데, 정말 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로 물리쳤다. 1게임을 13-21로 내준 뒤 2게임 중반 9-17에서 역전하며 21-19로 승리, 3게임에서는 21-15로 마무리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안세영은 "내 목표는 항상 최고 정상에 오르는 것이었고, 오늘 경기도 그 과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친 안세영은 코치의 격려에 힘입어 스스로를 믿고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코치님께서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라'고 하셔서 그런지, 점점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해나갔더니 상대가 실수하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안세영은 올해 첫 패배를 맛본 싱가포르오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전 농구 국가대표 허재 감독의 아들이자 프로농구 선수인 허웅(32·KCC)이 전 여자친구 측 법률대리인을 무고교사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3일 허씨가 제기한 무고교사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A씨 측 변호인인 노종언 변호사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무혐의 처분이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허씨는 당시 전 연인 A씨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3억원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사건은 이후 검찰로 송치됐다. 그러나 두 달 뒤 A씨는 허씨를 준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이 역시 무혐의로 판단했다. 같은 시기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는 A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돼 수사를 받았다. 허씨는 이후 A씨 측 변호인 노 변호사가 합의금을 목적으로 A씨에게 허위 고소를 교사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 변호사는 허웅 측 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 여자복식의 새로운 중심축 김혜정과 공희용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을 완벽하게 정복했다.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 이와나가 린-나가니시 기에(일본)를 2-0(21-16 21-1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세 번째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합작한 두 선수는 금메달 사냥의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남자복식에선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0위의 이들은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3위)에게 1-2(21-15 18-21 19-21)로 역전패를 당하며 금메달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싱가포르오픈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8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에 0-2(13-21 16-21)로 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조기 종료했다. 한편, 안세영은 오는 7월 3일부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혜진이 메이저 무대에서 또 한 번 빛났다. 두 차례 메이저 모두 ‘톱10’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혜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앞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했던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이저에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혜진은 “어제는 그린 스피드가 너무 빨라 고전했지만, 오늘은 적응에 집중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7년 아마추어 시절 US오픈 준우승, 2022년 3위 등 최혜진은 메이저 대회 ‘톱10’ 기록 6차례 중 세 번을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US오픈엔 좋은 기억이 많다”며 “올해는 더 많이 준비했고, 2라운드부터는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임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돌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시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 그리고 투어 통산 16승 고지에 올랐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벤 그리핀을 4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완성했고,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999~2001년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손바닥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셰플러는 올 시즌 12개 대회 중 9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3승과 1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3월 휴스턴 오픈 준우승 이후 7개 대회 연속으로 8위 밖으로 밀려난 적 없는 고공 행진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달러) 첫날부터 안정된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포진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시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벤 그리핀(미국·7언더파 65타)과는 5타 차다. 최근 PGA 챔피언십 공동 8위를 포함해 이달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톱 30’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시그니처 이벤트인 이번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인연이 깊다. 2021년 공동 9위, 2022년 공동 13위, 2023년 4위, 지난해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해마다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4개 홀 연속 파로 경기를 시작한 뒤 5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번 홀(파4)에서는 약 9m 거리의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7번 홀(파5)에서는 투온 후 2퍼트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셔틀콕 퀸' 안세영이 싱가포르에서도 흔들림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여지아민(싱가포르)을 완파한 안세영은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3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안세영은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여지아민을 2-0(21-14 21-13)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한 안세영은 단 한 번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8강전 상대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중국, 세계 5위)다. 상대 전적은 11승 12패로 천위페이가 앞서 있으나, 최근 흐름은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지난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과 전영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를 연파한 바 있는 안세영은 이번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모두 제패했고, 최근 수디르만컵에서도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2-0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싱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우상혁은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3년 방콕 대회(2m28) 우승에 이어 2연패 달성이다. 궂은 날씨도 우상혁의 집중력을 꺾지 못했다. 경기 시작은 폭우로 인해 예정보다 1시간 30분 지연됐고, 트랙과 필드 역시 흠뻑 젖은 상태였지만, 그는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2m15, 2m19, 2m23, 2m26까지 모두 1차 시기 성공. 이 시점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우상혁과 일본의 신노 도모히로뿐이었다. 승부는 2m29에서 갈렸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바를 넘었고, 환호 속에 가슴을 치며 기쁨을 드러냈다. 반면 신노는 세 번 모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우승이 확정된 뒤 우상혁은 바를 2m33으로 높였으나, 세 번의 도전 모두 실패하며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잠시 아쉬운 표정을 지은 그는 곧 미소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이진택(1991·199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124-94로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리즈에서 4승 1패로 미네소타를 가볍게 제압하며,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8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덴버 너기츠를 차례로 물리치며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했다. 이번 승리는 그들에게 1978-1979시즌 이후 44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한 기회를 열어줬다. 경기는 시작부터 오클라호마시티의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기운을 차지했다. 첫 쿼터에서 미네소타를 단 9점으로 묶은 오클라호마시티는 26점을 득점하며 완벽한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에는 실책 14개를 유도하고 리바운드에서 30개를 기록하며, 미네소타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65-32로 앞선 채 3쿼터에 들어간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로도 30점 차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부 결승 MVP로 선정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농구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이 마침내 한 유니폼을 입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허훈(29)이 형 허웅(31)의 품에 안겼다. 형제가 다시 뭉친 곳은 부산 KCC다. KCC는 28일 “FA 허훈과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 원(연봉 6억 5천만 원·인센티브 1억 5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허훈은 이번 계약으로 연세대 시절 이후 11년 만에 형 허웅과 한솥밥을 먹는다. 프로에서는 처음이다. 허웅은 2014년 드래프트를 통해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입단했고, 허훈은 2017년 부산 kt(현 수원 kt)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형제는 줄곧 상대 팀으로만 만나왔고, 그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승부를 벌여야 했다. 하지만 이번 이적을 통해 두 형제는 다시 한 코트를 누비게 됐다. KBL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쓰인 셈이다. 허훈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일찌감치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 정확한 슈팅까지 겸비해 KBL을 대표하는 톱 가드로 성장했다. 2019-20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다시 한번 강함을 증명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첫걸음은 가볍고도 힘찼다.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에 출전한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27일(현지시간)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가오팡제(중국·14위)를 2-0(21-16 21-14)으로 완파하며 3연패 도전의 신호탄을 쐈다. 앞선 두 해(2023, 2024) 이 대회를 제패한 안세영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를 경우 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출발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안세영에게 첫 경기는 ‘확신’에 가까웠다. 다음 상대는 개최국 싱가포르의 여지아민(11위). 여지아민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 중국의 에이스 천위페이(5위)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두 강호의 충돌은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안세영의 2025년은 단 한 번도 패배가 없었다.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까지 출전한 대회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수디르만컵(혼합단체전)에서는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2-0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무결점 행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