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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MLB 이정후, 시즌 4번째 멀티히트 반등 조짐…“샌프란시스코 타선 침묵 속 존재감”

샌프란시스코, 신시내티에 1-2 패배로 3연패
이정후 4타수 2안타, 최근 4경기 3번째 멀티히트

 

 

TSN KOREA 송동섭 기자 |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멀티히트로 타격 반등 신호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러나 팀은 빈공에 발목이 잡히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번째 멀티히트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2할7리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에서 3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초반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정후는 2회초 1사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래디 싱어의 싱커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4회초 2사에서는 다시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6회초에는 투수 강습 타구가 브래디 싱어의 발을 맞고 1루수 쪽으로 흐르면서 불운한 1루 땅볼로 기록됐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이정후는 8회말 1-2로 뒤진 상황에서 우측 파울 라인 쪽으로 흐르는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현지 매체는 경기 후 이정후와 윌리 아다메스가 나란히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이 찬스에서 연속 안타를 만들지 못해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은 투수전 양상이었다. 신시내티는 스펜서 스티어와 살 스튜어트의 솔로포 2방으로 점수를 냈고,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안타 차 열세 속에서도 1-2로 패했고, 시즌 6승11패로 메이저리그 공동 최저 승률권에 머물렀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자이언츠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고, 시즌 팀 홈런 수 역시 리그 최저 수준에 머물 만큼 공격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또 전날 보도에서 이정후의 시즌 초반 고전이 있었지만, 외야진 전체 생산력이 낮고 팀 공격 자체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특정 선수 한 명의 문제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과 적응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타석에서 조급함만 줄이면 본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 역시 “시즌이 시작되면서 조금 서두른 부분이 있었다”며 타격 타이밍과 밸런스 조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멀티히트는 현지의 이런 기대를 뒷받침하는 장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시즌 초반 흔들리던 이정후가 최근 들어 안타 생산을 늘리고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면서, 반등의 발판을 조금씩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패를 끊고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정후 개인의 회복세와 함께 팀 타선 전체의 동반 상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 Imagn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