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임재현 기자 | “훈련이 늦게 끝나도 식지 않는 따뜻한 식사가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총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수단 급식 지원에 나섰다.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등 세 곳에 급식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대회 기간 하루 두 차례 약 130명의 선수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밀라노에는 조리 인력 15명, 코르티나담페초 12명, 리비뇨 9명이 각각 파견됐다. 특히 낮은 기온을 고려해 열 발생 용기를 활용한 발열 도시락을 처음 도입했으며, 선수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베테랑 심석희가 컨디션 조절에 밥심을 강조해서 눈길을 끈다.
그는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만큼 경기 전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체육회 영양사들이 준비한 한식 도시락 덕분에 잘 먹으면서 훈련과 경기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석희는 2014 소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 쇼트트랙의 핵심 선수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그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다. 개인 종목에는 출전하지 않고 여자 3000m 계주에만 나선다.
계주 일정은 다른 종목보다 늦다. 심석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회 막판까지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경기 일정이 늦어 그날 최고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준비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훈련 시간상 식사가 늦어질 때가 많은데, 발열 용기를 사용해 언제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며 “춥고 긴 일정 속에서도 식사를 제대로 챙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력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세밀한 준비 속에서, 따뜻한 한식이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의 도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