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미드필더 티야니 레인더르스가 리버풀 안필드 원정을 앞두고 팀에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레인더르스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큰 경기이고,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고, 리버풀전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한 번도 넘지 못한 안필드의 벽을 이번에는 반드시 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레인더르스는 최근 열린 카라바오컵 준결승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의 전반 멀티골과 레인더르스의 추가골로 결승에 진출했고, 다음 달 아스널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프리미어리그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맨시티는 2026년 들어 리그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선두와 승점 6점 차를 보이고 있다. 남은 14경기에서 더 이상의 미끄러짐은 허용되지 않는 흐름이다.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다. 맨시티는 지난해 11월 홈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했지만, 안필드 원정에서는 오랜 기간 고전해왔다. 관중이 있는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승리는 2003년으로, 2021년 4-1 승리는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였다.
이번 시즌 레인더르스는 뉴캐슬전 득점으로 공식전 7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골이 12월 이후에 나왔으며, 시즌 초반 적응기를 지나 공격 기여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일카이 귄도안의 득점 공백을 메우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득점 효율 문제를 언급한 가운데, 레인더르스는 “운이 따르지 않을 때도 있고, 날카로움의 문제일 때도 있다”며 “뉴캐슬전에서는 우리가 공간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엘링 홀란드의 득점 침체도 관심사다. 홀란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오픈 플레이 득점이 끊긴 상태다. 맨시티가 2026년 리그에서 거둔 두 차례 승리는 모두 홀란드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였다. 마르무시와 앙투안 세메뇨가 투톱으로 나서며 공격 전개가 한층 유연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레인더르스는 “특정 선수 때문만은 아니다”며 “상대가 내준 공간을 팀 전체가 잘 활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다시 한 번 안필드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레인더르스의 자신감이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오랜 숙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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