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번리 원정에서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셰슈코의 멀티골이 터졌지만, 후반 막판 앤서니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놓쳤다.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맨유는 번리의 홈구장 터프 무어에서 열린 경기에서 볼 점유율과 슈팅 수 등 주요 지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맨유는 슈팅 24개, 유효슈팅 8개, 점유율 65%, 기대득점(xG) 2.25를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반면 번리는 슈팅 5개, 유효슈팅 1개, 기대득점 0.24에 그쳤다.
경기 초반 흐름은 번리가 가져갔다. 전반 13분 배시어 험프리스의 크로스를 아옌 헤븐이 자책골로 연결하며 번리가 선제골을 올렸다. 최근 감독 교체 혼란을 겪은 맨유의 불안한 분위기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이후 맨유는 전술을 조정하며 점차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내내 쿠냐와 도르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번리 수비진의 골라인 클리어링에 막혔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득점은 파울 판정으로 취소됐고, 셰슈코의 헤더는 두브라브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균형은 무너졌다. 후반 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셰슈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도르구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셰슈코는 이 골로 최근 9경기 무득점 침묵을 끊어냈다.
그러나 맨유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제이든 앤서니가 마르티네스의 느슨한 수비를 틈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 막판 셰이 레이시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이날 무승부로 번리는 강등권 팀임에도 불구하고 웨스트햄, 울버햄프턴에 이어 맨유를 상대로 패배 위기에서 승점을 챙겼다. 반면 맨유는 감독 공백 속에서 경기력은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수비 조직력과 경기 마무리 능력에서 여전히 과제를 남겼다.
■ 번리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기록
| 항목 | 번리 | 맨유 |
|---|---|---|
| 슈팅 수 | 5 | 24 |
| 유효 슈팅 | 1 | 8 |
| 기대 득점(xG) | 0.24 | 2.25 |
| 점유율 | 35% | 65% |
| 패스 성공 수 | 299 | 552 |
| 코너킥 | 2 | 6 |
| 파울 | 10 | 8 |
| 옐로카드 | 2 |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