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세 번째 경기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소속팀의 3-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파나티나이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아직 부상 여파로 풀타임 출전은 없었지만, 팀의 UEL 첫 승에 기여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실점 이후 히베로 레아트의 동점골, 아니스 하지 무사의 역전골, 사일 래린의 쐐기골로 승리를 완성했다.
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과 이한범도 마카비 텔아비브를 3-0으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조규성은 선발로 45분을 뛰었고, 이한범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팀은 프란쿨리누의 멋진 발리슛과 필립 빌링, 프란쿨리누의 추가골로 완승을 거뒀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양현준은 슈투름 그라츠전에서 벤치에 머물렀지만, 팀은 2-1 역전승을 거두며 UEL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오현규와 설영우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현규가 속한 벨기에 헹크는 레알 베티스와 0-0으로 비겼고, 오현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SC브라가에 0-2로 패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는 이재성의 마인츠가 즈린스키 모스타르를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재성은 후반 막판 교체로 잠시 출전했다.
이처럼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은 각기 다른 결과를 맞이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감동과 아쉬움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