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손흥민(LAFC)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하나은행 초청 파라과이와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 A매치 최다 출전 달성 기념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15년 동안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로 활약해 온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 교체 투입돼 자신의 136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10월 A매치 기간 두 차례 친선경기 중 한 번만 더 나서도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달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다.
그중 두 번째 경기인 파라과이전에서 진행될 이번 기념행사엔 '레전드 올드 앤드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차'는 이미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으로, 그는 파라과이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직접 전달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우뚝 서는 후배를 축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장 북측 광장에 'KFA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의 대표팀 여정을 돌아보는 특별 포토존과 타투 프린터 이벤트가 운영되고, 기념 포스터도 배포된다.
플레이 그라운드 내 매표소에서는 손흥민 지류 티켓 교환 서비스도 제공된다. 플레이KFA MD 스토어에서는 머플러와 반다나, 응원 장갑 등 8종의 한정판 상품이 출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행사는 최근 발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슬로건 '한계를 넘어 하나된 레즈'(Reds)와도 맞닿아 있다"면서 "손흥민의 137경기 여정은 한계를 넘어 도전해 온 한국 축구의 역사이며, 팬들과 하나 돼 만들어 온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슬로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