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시즌 26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5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정후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407타수 105안타)로 유지됐다.
이정후는 3회와 4회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브랙스턴 애시크래프트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보내며 인정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2루타로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전체 8위에 오르며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
이어 패트릭 베일리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55번째 득점도 추가했다. 이정후는 8월 들어 치른 5경기 모두에서 장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은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피츠버그를 8-1로 완파, 승률 5할(57승 57패)에 복귀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29)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2경기 연속 1안타 1볼넷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던 김하성은 휴식을 취했고, 탬파베이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7-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