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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도류' 오타니, ‘20홈런’ 선봉장… 홈런왕 향해 검을 뽑다

시즌 20호 홈런 포함 멀티출루… 다저스, 지구 선두 수성
김혜성은 벤치 대기… 다저스, 타선 폭발로 9-5 승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편집장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첫 번째 검을 꽂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3년 연속 홈런왕을 향한 발걸음에 가속이 붙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방망이를 앞세워 9-5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4회, 2-0으로 앞선 2사 1루. 오타니는 상대 선발 태너 비비의 초구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362피트(약 110m), 손끝에서 튀어나간 시즌 20호 홈런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개인 통산 세 번째 리그 홈런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편, 전날 6일 만에 선발로 나섰던 김혜성은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대주자·대수비 투입 없이 하루 휴식을 취했다. 다저스는 시즌 34승(21패)째를 올리며 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