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하이파이브 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416/art_17446911141706_58ebd7.jpg)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거인' 이정후(26)가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의 화려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타석에서 전혀 활기를 띠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타이완 워커의 몸쪽 낮은 싱커에 속아 삼진을 당했으며, 이후 2회와 5회에도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특히 5회에는 풀카운트에서 워커의 스플리터에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워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7회에는 왼손 불펜 태너 뱅크스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 1사 3루 상황에서는 우완 불펜 호세 루이스의 높은 볼을 배트로 저으며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0-3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2회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내며 경기를 역전했다. 윌리 아다메스와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홈런이 추가되며 샌프란시스코는 10-4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지난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반면,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