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에메리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였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애스턴 빌라를 3-1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 애스턴 빌라의 감독인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과거 PSG 감독이었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 결승골을 포함해 3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PSG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게 된다.

PSG는 이번 시즌 UCL 우승을 목표로 하며, 리그1에서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UCL에서는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출전하지 않았다. 3월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이강인은 4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후반기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상황이다.

경기 초반 애스턴 빌라가 먼저 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유리 틸레만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건 로저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P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39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라인을 넘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4분, PSG의 흐비차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흐비차는 빠르게 돌파하며 수비를 벗어난 후, 왼발로 골대 상단을 찌르는 슈팅을 날려 2-1로 PSG가 앞서 나갔다.

PSG는 후반 26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 사각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에는 누누 멘데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PSG의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PSG는 이제 2차전에서 4강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