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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우승 확률 0.1%' PL 노팅엄, 레스터 동화 우승 재현할까

노팅엄, 최근 PL 8경기 7승 1무 무패 행지
노팅엄, 승점 44점으로 아스널에 골득실 밀려 리그 3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잊혀진 명가 노팅엄, 우승 확률 0.1%의 기적을 노린다'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중반을 넘어서며, 노팅엄 포레스트의 무패 행진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우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현재 노팅엄은 정규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노팅엄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 PL 2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3-2로 물리쳤다. 이 승리로 노팅엄은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 기록을 이어가며 승점 44점(골 득실 +11)을 확보했다. 아스널(승점 44, 골 득실 +22)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뒤쳐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는 노팅엄의 이번 시즌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선두 리버풀(승점 50)과는 승점 차가 6점으로, 여전히 '뒤집기'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노팅엄은 지난해 12월 이후 승점 22점을 쌓으며, 같은 기간 PL 구단 중 가장 높은 승점 획득률을 자랑하고 있다.
 

 

리버풀은 같은 기간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승점 19)를 기록했지만, 승점에서는 노팅엄에 뒤처졌다. 이러한 성과는 팬들에게 2015-2016시즌 '5천분의 1'의 우승 확률을 뚫고 PL 챔피언에 오른 레스터시티의 기적을 떠올리게 한다.

 

재미있게도, 노팅엄은 이번 시즌 22라운드까지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9년 전 레스터시티가 22라운드까지 확보했던 승점(22점)과 같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팅엄은 기적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우승 확률 1천분의 1'로 시즌을 시작한 노팅엄에게는 기적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지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여전히 냉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전 승리 후, 누누 감독은 "이제 본머스와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본머스가 전날 매우 강한 경기를 펼친 것을 봤다. 이번 경기도 매우 힘들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서 차분히 다가올 경기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본머스(승점 37)는 18일 뉴캐슬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본머스와의 맞대결은 노팅엄에게 큰 시험대가 될 것이다. 누누 감독은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본머스의 위협을 잘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