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화)

  • 맑음동두천 -0.9℃
  • 맑음강릉 5.9℃
  • 박무서울 2.2℃
  • 연무대전 2.9℃
  • 연무대구 2.4℃
  • 연무울산 5.2℃
  • 연무광주 4.5℃
  • 맑음부산 7.9℃
  • 맑음고창 -0.4℃
  • 맑음제주 6.0℃
  • 구름많음강화 0.7℃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야구

두산 강승호 '3루수' 출격 예정... 허경민 빈자리 메꾼다

두산 이승엽 감독 "3루 전환이 강승호 공격력 강화시킬 것"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두산 베어스의 강승호(30)가 2025 KBO 리그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존 주전 2루수였던 강승호는 이번 시즌부터 3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산의 주전 3루수였던 허경민이 KT wiz로 이적하면서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의 3루수 전환을 구상했다.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가 움직임이 많은 2루수보다 3루수로 나설 때 공격력이 더욱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강승호는 지난해 KBO 리그 타율 0.280, 18홈런, 81타점, OPS 0.804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3~4월 OPS 0.956의 맹활약을 보였지만, 5월 이후에는 OPS 0.754로 주춤했다. 이승엽 감독은 "3루 이동이 강승호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기대를 표했다.

 

강승호는 과거 SK 와이번스(현 SSG) 시절인 2018년에 3루수로 60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이승엽 감독은 "3루수 경험이 있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승엽 감독은 "다른 팀들의 3루수는 김도영(KIA), 최정(SSG), 노시환(한화) 등 거포들이 많다. 강승호도 이들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타격을 보여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내야진 재구성 과정에서 강승호의 3루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여동건, 오명진 등 2루수에 적합한 선수들이 많아 강승호가 3루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팀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강승호가 3루수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두산은 내야 수비와 공격에서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는 강승호가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