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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1 제주 SK, 센터백 김재우 영입

김학범 제자 김재우, 제주 행 떠나며 '학범슨' 품으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FC가 김재우(26)를 영입하며 수비진에 힘을 더했다.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활약한 김재우는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김재우는 1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제주의 새로운 센터백으로 합류했다. 187㎝의 신장을 가진 그는 영등포공고 3학년이던 2016년, 오스트리아 SV 호른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1년 6개월간 호른에서 활동한 그는 2018년 K리그2 부천FC로 이적하며 국내 무대에 등장했다.
 

부천에서 활약한 뒤 K리그1 대구FC로 옮긴 김재우는 2022년 대전에 입단하며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2023년에는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7월 대전으로 복귀했다. 그의 K리그 통산 기록은 K리그1에서 40경기 1골 1도움, K리그2에서 73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총 116경기 4골 6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김재우와 김학범 감독의 인연은 각별하다. 김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23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김재우를 주축 수비수로 기용했다. 이번 영입으로 제주 감독과 선수로 재회하게 된 그는 같은 올림픽 대표 출신의 장민규와 함께 제주의 수비 라인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 제주에는 임채민과 송주훈이라는 리그 정상급 수비 듀오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김재우와 장민규까지 합류하며 한층 더 강력한 수비진 구성이 기대된다.
 

김재우는 입단 소감에서 "김학범 감독님은 저를 잘 이해해 주시는 분이다. 감독님이 계셔서 든든하다"며 "제주 팬들에게 실력과 결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는 김학범 감독의 지휘 아래 더욱 탄탄해진 센터백 라인을 앞세워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