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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두산 명가 재건 마지막 조각, 최승용의 '풀타임 선발'

이승엽 "최승용 가세하면 선발진 경쟁령 높아질 것"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2025 KBO를 준비하는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은 왼손 투수 최승용(23)을 두산 명가 재건의 핵심으로 꼽았다. 건강한 시즌 출발이 가능하다면 최승용은 두산 선발진의 4선발로 자리 잡아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용은 2023 KBO 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1경기에 등판, 3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으로 시즌 중반까지 자리를 비웠고, 7월 28일에야 1군에 복귀했다. 복귀 후 1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6.00에 머물렀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이 풀타임 선발로 뛸 수 있다면 우리의 선발진이 훨씬 안정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콜 어빈, 잭 로그, 곽빈이 이끄는 1~3선발은 KBO 리그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최승용이 가세한다면 선발진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두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5.07로 리그 8위, 선발 투구 이닝은 683⅓이닝으로 9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수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고, 곽빈을 제외한 토종 선발진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선발진의 부진은 불펜진의 과부하로 이어지며 팀 전체에 부담을 안겼다.
 

 

최승용은 지난해 부상 복귀 후 꾸준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이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맞이한다면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의 역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두산은 올해 선발진 강화를 통해 '명가 재건'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승엽 감독은 "2025년 우리의 선발진은 KBO 리그 정상급이라 자부한다. 선발 투수들이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활약해 준다면 불펜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용은 두산 선발진의 퍼즐을 완성할 마지막 조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두산의 KBO시즌 초반 성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풀타임 선발로 도약할 준비를 마친 최승용이 두산의 목표인 '명가 재건'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