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GOAT' 메시는 있지만 호날두는 없다. '메호 대전'의 완벽한 종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9일 발표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 부문별 후보에 리오넬 메시, 로드리,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1991년 제정된 이후,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의 발롱도르와 통합되었다가 2016년부터 분리되어 독자적인 시상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후보 명단은 전문가 패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남녀 최우수 선수·골키퍼·감독상과 FIFA 팬 어워드 후보가 포함됐다. 푸스카스상(남자)과 마르타상(여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 명단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음바페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니엘 카르바할, 은퇴 선수 토니 크로스가 포함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로드리와 엘링 홀란이 후보에 올랐고,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이외의 팀 소속 선수로는 메시가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여자 최우수 선수 후보로는 바르셀로나 소속 아이타나 본마티와 살마 파라유엘로가 포함된 16명이 선정됐다. 특히,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 로드먼도 주목받고 있다.

후보 명단에는 여자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에서 4명, 미국 대표팀에서 5명이 포함되었으며, 잉글랜드 소속 선수도 3명이 이름을 올리며 강호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올해의 남자팀 감독 후보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정됐다. 또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팀 감독상 후보로는 첼시에서 지소연을 지도했던 에마 헤이스 감독, 일본 대표팀의 이케다 후토시 감독 등 8명이 경쟁한다.

아시아인은 여자 팀 감독 후보인 이케다 후토시 감독과 여자 골키퍼 후보로 선정된 야마시타 아야카(맨체스터 시티)만이 포함되어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보여줬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