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MBN은 7일, 최민정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성과를 인정받아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최민정은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혼성 2,000m 계주, 여자 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개의 금빛 성과를 올렸다. 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인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최초의 기록이다. 2022년에도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한 최민정은 “3년 만에 다시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더 노력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2012년 제정된 이후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에게 MVP를 수여하며, 연말에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이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71회 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하며, 김우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발표했다. 김우진은 지난해 7~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남자 단체전, 혼성전을 석권하며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자 선수 양궁 3관왕에 올랐다. 대상 수상자인 김우진에게는 순금 10돈이 각인된 표창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경기, 지도, 심판,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연구, 스포츠가치 등 8개 부문에서 총 71명과 1개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 부문 최우수상은 유도의 김민종(양평군청)과 사격의 양지인(한국체대)이 차지했다. 또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과 체육단체 후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메세나' 부문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스포츠 메세나 부문에서는 대한럭비협회 후원사인 대상웰라이프와 대한수영연맹 후원사인 배럴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대한
저장 후 닫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스포츠에서 ‘경쟁자이자 동료’라는 말만큼 묘한 관계도 없다. 특히 개인 종목과 단체 종목이 공존하는 쇼트트랙에서는 팀워크와 경쟁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끄는 최민정과 김길리의 관계가 바로 그렇다. 김길리는 어린 시절부터 최민정을 보며 꿈을 키웠다. 세계 정상급 선수로 군림하던 최민정의 플레이 스타일을 따라 하며 성장했고, 결국 같은 소속팀 성남시청에 입단했다. 하지만 존경하던 선배와의 관계는 단순한 선후배를 넘어 어느새 선의의 경쟁 구도로 바뀌었다. 두 개의 궤적, 하나의 목표 최민정은 2023-2024시즌을 건너뛰었다. 스케이트 장비를 바꾸고, 개인 훈련을 통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 김길리는 여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최민정이 없는 무대에서 월드컵 시리즈를 지배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황금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2025년, 최민정이 돌아왔다. 복귀와 동시에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맞붙었고, 2025 하얼빈 동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