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피겨 여자 싱글 전 국가대표 B가 법원의 결정으로 선수 자격을 되찾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던 B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대표 선발전 출전 가능성을 열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김정민)는 전날 B가 제기한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해인의 신체를 촬영한 B의 행위가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유발하는 행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B는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 중, 동료 선수 이해인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당시 이해인의 연인이었던 남자 피겨 선수 A에게 보여줬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B가 A에게 해당 사진을 보여주거나 유포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해인이 “해당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확인한 데다, “성희롱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결정으로 B는 오는 12월로 예상되는 2026 밀라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김채연은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을 기록해 총점 71.88점을 받았다. 이는 2023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71.39점)을 0.49점 뛰어넘는 기록이다. 쇼트프로그램 최종 순위는 이날 오후 25명의 출전 선수 전원이 경기를 마친 뒤 확정된다. 전체 두 번째 순서로 빙판 위에 오른 김채연은 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번째 과제였던 더블 악셀(2회전 반)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연기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을 안정적으로 마친 그는 가산점 10%가 부여되는 후반부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쳤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북한 선수단이 5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중국으로 출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보도를 통해 북한 올림픽위원장인 김일국 체육상이 단장으로 이끄는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이날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선수단 역시 항공편으로 함께 이동했다. 출국 현장에는 김영권 체육성 부상과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나와 대표단을 전송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은 피겨 페어 종목에 렴대옥(25)-한금철(25) 조, 남자 싱글에 로영명(24) 등 총 3명의 선수를 출전 명단에 올렸다. 북한은 직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피겨와 쇼트트랙 종목에 선수들을 파견했으나, 이번 대회에는 메달 가능성이 있는 피겨 선수만 참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피겨 간판선수인 렴대옥은 삿포로 대회에서 김주식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윤유경 에디터(영상편집) |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로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지도자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ISU는 30일 공식 성명을 통해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코치진이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돼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애도하며, 미국 피겨계와 긴밀히 협력해 유가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열 ISU 회장 또한 "오늘 피겨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이 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든 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피겨 관계자를 한순간에 잃게 되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ISU 유럽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선수들과 관중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피겨스케이팅계의 전설들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피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계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두 명이 탑승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29일 발생한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훈련 중 군의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로드아일랜드주 지역 언론 WPRI-TV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계 미국인 피겨 선수 지나 한과 레인 선수가 탑승해 있었다. 지나 한은 미국 내에서 유망한 여자 피겨 선수로 주목받아온 인물이며, 레인 선수는 동생 마일로와 함께 한국에서 입양돼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미국 피겨 스케이팅 계에서 장래가 촉망받던 인재였다.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 여객기에는 총 64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20명이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및 코치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정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29일 오후 8시 53분(현지시간) 착륙 도중 군 헬기와 충돌한 소형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에는 미국 내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 후 복귀하던 전·현직 선수들이 다수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한국계 선수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식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체 탑승객(승무원 포함 64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러시아 국영통신 RIA에 따르면, 피겨스케이팅 선수 존 마라비야는 “부모나 코치를 제외하고 약 14명의 선수들이 비행기에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의 출발지인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일부 선수들은 대회 종료 후 추가 훈련 프로그램을 마친 뒤 위치토시에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유망주 서민규(경신고)가 올 시즌 두 번째로 나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점프 실수를 범하고 중위권으로 밀렸다. 서민규는 2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4-2025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5.43점, 예술점수(PCS) 32.75점, 감점 1을 합쳐 57.18점을 받아 2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1위에 자리했다. 1위에 오른 다카하시 세나(일본·80.25점)와는 23.07점이나 차이가 난다. 이달 초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렸던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쇼트 프로그램 3위 이후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서민규는 두 번째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는 부진하게 출발했다. 첫 점프부터 불안했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배경음악으로 연기를 시작한 서민규는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시도했지만 1회전 반만 뛰고 내려와 0점 처리됐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