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객기 추락 사고. /A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105/art_17382823339899_209738.jpg)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계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두 명이 탑승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29일 발생한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훈련 중 군의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로드아일랜드주 지역 언론 WPRI-TV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계 미국인 피겨 선수 지나 한과 레인 선수가 탑승해 있었다. 지나 한은 미국 내에서 유망한 여자 피겨 선수로 주목받아온 인물이며, 레인 선수는 동생 마일로와 함께 한국에서 입양돼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미국 피겨 스케이팅 계에서 장래가 촉망받던 인재였다.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 여객기에는 총 64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20명이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및 코치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정부 연속성 임무의 일환으로 연례 야간 비행 재훈련을 진행 중이었다”며 “헬기가 일상적인 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나, 비극적인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도 유지 문제와 관련된 실수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105/art_17382823268005_2662fe.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바이든 정부의 다양성 인사 정책으로 인해 군 채용 기준이 낮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헬기가 명백히 지시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고, 고도 유지에 실패한 것이 문제였다”고 언급하며 군의 과실을 지적했다.
존 도널리 워싱턴DC 소방청장은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현재로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다”며 “이제 구조 작전에서 수습 작전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 국방부와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 중이며, 한국 외교 당국도 한국계 선수들의 신원과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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