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라우레우스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28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에서 시너를 배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제기구의 결정을 따랐으며, 도핑으로 인해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점이 후보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창설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는 전 세계 스포츠 전문가 1,300여 명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글로벌 스포츠 시상식이다. 남녀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 올해 두각을 나타낸 선수, 재기상, 장애인 스포츠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4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부문별 후보 명단은 3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너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하며 남자 테니스 최강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따라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라우레우스 올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도핑 양성 반응과 이에 대한 징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3월 시너가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너는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이를 두고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거세다. 클로스테볼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육 발달과 조직 재생을 돕는 성분으로, 운동선수들에게 금지된 물질이다. 그러나 시너는 물리 치료 과정에서 치료사의 부주의로 인해 해당 성분이 몸에 들어갔다고 해명했고, WADA는 이를 인정해 징계 수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시너는 이번 징계를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소화한 뒤, 5월 말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부 테니스 팬들과 전문가들은 WADA가 세계 1위 선수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WADA는 "도핑 양성 성분이 시너의 몸에 들어간 과정이 명확하게 설명되었고, 증거를 통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