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 창원NC파크 참사 후폭풍… '루버 전면 탈거' 놓고 신중한 줄다리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 이후, 경기장 외장 마감자재 ‘루버’ 전면 탈거 여부를 두고 창원시와 NC 다이노스, 창원시설공단이 신중한 판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NC파크 관중석 상단에 설치된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한 명은 안타깝게도 치료 도중 숨졌다. 루버는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가량으로, 낙하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구조물이다. 사고 직후 NC 구단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루버 3개를 긴급 탈거했으나, 여전히 경기장에는 230여 개의 루버가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NC 다이노스·창원시설공단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이 구조물 전체를 철거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NC 구단은 루버 전면 철거가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경남경찰청에 질의했고, 경찰은 “전체 탈거를 진행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공식 출범한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도 루버 탈거 및 경기장 재개장 여부는 합동대책반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창원시설공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