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게 씻김을 받았던 소년이, 바르셀로나의 다음 전설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라민 야말(17·스페인)이 FC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라민 야말과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7세 때부터 라마시아에서 자란 야말은, 10년 간의 성장 끝에 바르사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이번 계약은 내년 만료 예정이던 기존 계약을 대체하는 6년 연장이다. 비공개 조건이지만, 연봉은 약 1500만 유로(약 233억 원)에서 최대 2000만 유로(약 310억 원)에 이르며, 바이아웃 조항은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인 10억 유로(1조5500억 원)로 설정됐다. 이는 파리생제르맹 등 유럽 빅클럽들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야말은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국왕컵, 수퍼컵을 모두 석권한 3관왕 주역이다. 이번 시즌 18골 25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으로 떠올랐고, 에스파뇰과의 우승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엘 클라시코’를 대역전승으로 장식한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유럽 무대 탈락의 아픔은 전통의 라이벌을 상대로 완벽하게 씻어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현지시간)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엘 클라시코 전승, 리그 5연승, 그리고 승점 82점. 바르셀로나는 정상을 향한 직선주로에 올라섰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와의 격차는 7점. 이제 리그는 단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2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이 눈앞에 다가왔다. 무엇보다 이번 승리는 UCL 준결승 탈락의 충격을 단숨에 지운 ‘클럽의 자존심 회복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불과 며칠 전 인터 밀란에 연장 접전 끝 패하며 유럽 무대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최대 라이벌 레알을 상대로 펼친 화끈한 복수극은 고개를 숙였던 팬들의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에 충분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역사의 연장선’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레알과의 모든 공식 대결에서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