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장우혁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연맹과의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하며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양궁 후원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16일 세계양궁연맹과의 타이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세계양궁연맹과 첫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기존 후원 대회를 유지하는 동시에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와 실내양궁월드시리즈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는 세계양궁연맹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로부터 관리 권한을 이관받아 운영해 온 핵심 프로그램으로, 내년 태국과 칠레, 미국 등 6개국에서 처음 개최된다. 실내양궁월드시리즈는 18미터 규격 실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로, 일반인과 엘리트 선수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중 친화형 대회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에 로보틱스 후원 부문도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글로벌 대회 중계와 현장 접점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메시지를 결합해 기술 중심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양궁협회 그렉 이스턴 신임 회장은 "현대차와 파트너십은 2016년 이후 양궁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동력"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정면 충돌한다.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은 시즌 흐름을 가를 최대 승부로 꼽힌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5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대건설은 승점 29로 뒤를 잇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4연승 상승세를 타며 도로공사를 추격 중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도로공사와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 듀스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는 정말 좋은 팀”이라며 “우리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득점에 가담하면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팀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효율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공수 균형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마, 강소휘, 타나차 등 주포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는 점이 강점이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희진, 카리를 앞세운 높이를 무기로 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한 서브와 블로킹 싸움이 승부의 핵심
TSN KOREA 장우혁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연말 왕중왕전에서 한 시즌 최다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해 올 시즌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배드민턴계 최고 권위를 지닌 왕중왕전으로 평가된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여자 단식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미 여자 단식 최초 시즌 10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호주오픈 우승으로 종전 자신의 기록이었던 시즌 9승을 넘어섰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왕즈이, 한웨이, 야마구치 아카네,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포른파위 초추웡, 랏차녹 인타논, 미야자키 도모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한다. 중국의 천위페이는 국가별 출전 제한 규정에 따라 출전하지 않는다. 대회는 A조와 B조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TSN KOREA 장우혁 기자 | 2025-2026 프로배구 올스타전 팬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이 모두 주목받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스타전은 작년 1월 4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자 행사를 전격 취소하면서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로 나뉘어 포지션별 최종 득표 순위에 따라 팀이 자동 구성된다. K-스타는 득표수를 기준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 4위, 세터 2위, 미들 블로커 1, 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V-스타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 3위, 세터 1위, 미들 블로커 2, 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이 된다. 팬 투표는 11일 시작됐으며, 팬 70%·선수단 15%·미디어 15% 비율로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팬들은 1일 1회, 동일 구단 최대 3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로 이적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희진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12일 오전 기준 3천289표로 부문 1위에 올라 IBK기업은행 최정민, 흥국생명 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MBN은 7일, 최민정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성과를 인정받아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최민정은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혼성 2,000m 계주, 여자 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개의 금빛 성과를 올렸다. 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인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최초의 기록이다. 2022년에도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한 최민정은 “3년 만에 다시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더 노력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2012년 제정된 이후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에게 MVP를 수여하며, 연말에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UFC와 WWE를 보유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룹 TKO 그룹 홀딩스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해 새로운 복싱 프로모션을 설립한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신규 복싱 단체의 출범을 위해 TKO는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총국 의장인 투르키 알랄시크와 사우디 국부펀드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셀라와 합의했다. TKO 그룹은 UFC와 WWE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 기업으로, 이번 복싱 프로모션 출범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목표로 한다.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와 WWE 회장인 닉 칸이 신규 복싱 프로모션의 운영과 감독을 맡아, 복싱 산업의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투르키 알랄시크 의장은 "복싱이 계속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세대를 육성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셔피로 TKO 최고운영책임자는 "이 협력을 통해 복싱의 세계적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스포츠 생태계에서 복싱의 정당한 자리를 찾을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라우레우스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28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에서 시너를 배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제기구의 결정을 따랐으며, 도핑으로 인해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점이 후보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창설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는 전 세계 스포츠 전문가 1,300여 명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글로벌 스포츠 시상식이다. 남녀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 올해 두각을 나타낸 선수, 재기상, 장애인 스포츠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4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부문별 후보 명단은 3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너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하며 남자 테니스 최강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따라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라우레우스 올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위 정관장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26승 5패, 승점 76을 기록 중이며, 아직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관장(21승 10패, 승점 58)이 남은 경기에서 최대 승점 15점을 추가하더라도 흥국생명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이번 성과는 프로배구 여자부 역사상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두고 1위를 확정한 사례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이 4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던 것이었다. 시즌 초반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며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대전을 대한민국 e스포츠의 중심으로 만들 것" 대전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와 이터널 리턴 프로 정규 시즌을 국내 단독으로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릴 두 대회는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인기 게임들로,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대형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PMPS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프로 정규 리그로, 올해는 세 개 시즌(시즌 0∼2)으로 진행된다. 시즌 0은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며, 시즌 1과 시즌 2는 각각 5월 3일부터 4일,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이 개발한 전략 배틀로얄 게임으로, 2025년 정규 시즌 파이널(시즌 6∼9) 역시 대전에서 열린다. 대회는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대전시는 연간 2만여 명의 오프라인 관람객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숙박, 음식, 교통, 관광 등 분야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e스포츠 글로벌 메이저대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은퇴를 앞둔 김연경이 25일 특별한 경기를 치렀다. 김연경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0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세트 점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위 확정 매직넘버를 '승점 1'로 줄였다. 이 경기는 김연경의 생일(2월 26일) 전날에 열려 더 의미가 깊었다. 흥국생명 팬들은 김연경의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그의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에는 6천67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경기 후, 팬들은 김연경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고, 김연경은 웃으며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 후 김연경은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만 36세에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은퇴를 떠올렸다. "슬픈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은퇴 생각을 떨쳐내려 했지만, 오늘은 그런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많은 팬들이 생일 축하를 해준 건 처음"이라며 "끝까지 남아 생일 노래를 불러준 팬들 덕분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SK엔무브는 26일 자사의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한체육회 체육상에서 '스포츠 가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012년 창단 이후 핸드볼 저변 확대와 장애인 지원, 연고지인 경기 광명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3년부터는 매년 초·중·고등학교 엘리트 핸드볼 선수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행복키움 핸드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경기장애인부모연대와 협력해 발달장애인 서포터즈단 '슈게더'를 창설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의 특수학교 2곳에서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핸드볼 교실을 진행했다. 또 2021년부터는 광명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희망 성금을 마련해 지역 내 체육 특기생 장학금과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종혁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앞으로도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170㎝의 한계를 뛰어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최단신 선수로 활약 중인 세바스티안 바에즈(31위·아르헨티나)가 리우오픈(총상금 239만6,115달러)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바에즈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오픈 단식 결승에서 알렉상드르 뮐러(60위·프랑스)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바에즈는 448,090달러(약 6억4,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바에즈의 키는 170㎝로, ATP 투어에서 활약하는 현역 선수 중 니시오카 요시히토(62위·일본)와 함께 최단신이다. 디에고 슈와르츠만(340위·아르헨티나)도 같은 키로 투어를 누볐으나, 지난주 은퇴했다. 한편, 163㎝의 시미즈 유타(185위·일본)는 주로 2부 격인 챌린저 대회에서 활동 중이다. 투어 최단신 선수들 가운데 단식 우승 횟수는 바에즈가 7회로 가장 많다. 이어 슈와르츠만이 4회, 니시오카가 3회 우승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랭킹에서는 슈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리빙 레전드’ 이승훈(36·알펜시아)이 오랜만에 월드컵 정상에 섰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역사를 새로 쓴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48초 0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어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2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4차 대회 이후 약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다시 따냈다. 레이스 초반 이승훈은 후미에서 힘을 비축하며 기회를 엿봤다. 일부 선수들이 속도를 높이며 경기를 흔들었지만 그는 냉정하게 페이스를 유지했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던 그는 두 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렸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총상금 303만5,960달러)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알카라스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5위·체코)와 맞붙어 1-2(3-6 6-3 4-6)로 패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했던 알카라스는 이달 초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회에서 우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알카라스와 레헤츠카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대회 4강은 레헤츠카와 잭 드레이퍼(16위·영국), 안드레이 루블료프(10위·러시아)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3위·캐나다)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야닉 시너(1위·이탈리아),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그리고 알카라스가 모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너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불참했고,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탈락하며 결국 '빅3' 중 누구도 4강에 오르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