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르윈 디아즈가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디아즈는 “건강하게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싶다. 건강을 유지한다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디아즈는 올 시즌 90경기 모두에 출전해 31홈런을 기록, 2위와 10개 차이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역대 KBO리그에서 외국인 타자가 50홈런을 기록한 적은 없으며, 지금까지는 야마이코 나바로(48개)와 에릭 테임즈(47개)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토종 거포들만이 밟았던 50홈런 고지에 디아즈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남은 54경기에서 19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디아즈는 2015년 박병호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타자가 된다. 그는 최근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예고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디아즈는 “홈런 더비 이후 타격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스윙을 되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히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구의 무더위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수 천성훈(24)이 성범죄 혐의에서 벗어나 K리그 활동정지 조치도 해제됐다. 이에 따라 천성훈은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대전 구단에 공식 공문을 보내 "천성훈에 대한 6월 20일 자 K리그 활동 정지 명령을 해제한다"고 통보했다. 연맹은 경찰이 천성훈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혐의없음)'을 내린 점을 해제 사유로 들었다. K리그의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나 리그 가치 훼손 등 중대한 비위 행위가 의심될 때, 상벌위원회 심의 전 임시로 최대 90일까지 선수의 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다. 앞서 지난달 20일, 대전 소속 선수가 강제추행과 강간 등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천성훈은 곧바로 자신이 해당 선수임을 밝히며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사실도 알렸다. 이후 경찰은 천성훈의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K리그 활동정지도 해제되면서 천성훈은 정상적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랜 기다림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스킨스는 2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 삼진 6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피츠버그 타선도 9안타를 몰아치며 3-0 승리를 거뒀고, 스킨스는 지난 5월 29일 애리조나전 이후 5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스킨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ERA) 1.91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양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지만, 시즌 성적은 5승 8패로 승리보다 패전이 더 많다. 이는 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고, 팀 타율 0.230(30개 구단 중 28위), 팀 홈런 66개(압도적 꼴찌)로 극심한 빈타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킨스는 지난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하는 불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18일 오후에 예정됐던 프로야구 세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인천 경기는 집중 호우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 광주와 대구 경기는 우천과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소된 세 경기는 추후 일정에 다시 편성될 예정이다. 예기치 못한 날씨로 인해 야구팬들의 아쉬움이 커진 가운데, KBO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속하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창동문화체육센터에 새로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선보인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18일, 창동문화체육센터 내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개장은 오는 8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연면적 84㎡ 규모로, 총 3개의 타석이 마련된다.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1만6천원이며,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봉구는 하반기에도 창동문화체육센터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해 총 9홀 규모의 실외 파크골프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제18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18일부터 22일까지 전북 무주군과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태권도협회가 주관한다. '한류 원조 태권도! 태권도문화엑스포를 통해 세계로 이어지다'라는 구호 아래, 세계 21개국에서 모인 4천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해 그 열기를 더한다. 참가자들은 태권도 세미나, 품새 경연, 겨루기, 콘서트 관람,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도가 무도를 넘어 문화와 평화로 확장되고, 세계인들이 태권도와 함께 화합해 가는 행사"라며, "태권도와 K-컬처가 어우러진 글로벌 태권도 축제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여자 마라톤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2시간 10분의 벽을 깬 케냐의 루스 체픈게티 Ruth Chepngetich (30)가 도핑 혐의로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며 충격을 안겼다.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18일(한국시간), "올해 3월 14일 채취한 체픈게티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 성분이 검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HCTZ는 이뇨제로, 체액 저류와 고혈압 치료에 쓰이지만,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이를 S5 등급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HCTZ는 다른 금지약물을 신속히 체외로 배출하는 데 사용될 수 있어 더욱 엄격히 관리된다. WADA가 허용하는 HCTZ의 검출 한도는 20ng/㎖이지만, 체픈게티의 샘플에서는 무려 3,800ng/㎖가 검출되어 기준치의 190배에 달했다. AIU는 "체픈게티와 4월 16일 케냐에서 면담을 진행했고, 그녀는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체픈게티는 4월 19일 자발적으로 대회 출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며, 7월 18일 공식적으로 일시 자격정지 처분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상대로 전반을 1-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는 7월 11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지난 중국전과는 전혀 다른 11명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우며 선수층을 폭넓게 점검했다. 이호재(포항)가 최전방에, 나상호(마치다 젤비아)와 강상윤(전북)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서민우(강원)와 이승원(김천)이 책임졌고, 수비진에는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이 센터백으로 나섰다. 양쪽 윙백은 김태현(전북)과 조현택(울산)이 맡았으며, 골문은 이창근(대전)이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닌 시기에 열리는 대회 특성상, 유럽파와 중동파는 합류하지 못했고, K리거와 일본 J리거 위주로 대표팀이 꾸려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서명관, 조현택, 변준수, 그리고 두 명의 김태현 등 여러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홍콩의 촘촘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2025 KBO리그가 시즌 중반을 지나며 각 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기준, 한화가 52승 33패 2무로 승률 0.612를 기록하며 6연승의 기세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LG는 48승 38패 2무, 승률 0.558로 한화와 4.5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1패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롯데 역시 47승 39패 3무, 승률 0.547로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LG와 마찬가지로 최근 1패를 안았다. 4위 KIA는 45승 40패 3무로 승률 0.529를 기록했지만,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kt는 45승 41패 3무, 승률 0.523로 2연승을 달리며 5위에 올라 있다. 6위 SSG는 43승 41패 3무, 승률 0.512로 2연패 중이고, NC는 40승 40패 5무, 승률 0.500으로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43승 44패 1무, 승률 0.494로 8위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4연패로 하락세다. 하위권에서는 두산이 36승 49패 3무, 승률 0.424로 9위, 키움이 27승 61패 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kt wiz가 SSG 랜더스를 꺾으며 전반기를 5위로 마감했다.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는 SSG를 4-2로 제압했다. 전날까지 SSG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6위였던 kt는 이번 승리로 5위로 올라섰고, SSG는 6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kt 선발 고영표는 1회말 SSG 박성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2회에도 추가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4회까지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던 kt는 5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장성우의 안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대타 김민혁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7회에 갈렸다. 이정훈이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상수의 진루타와 김민혁의 땅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대주자 배정대의 도루와 오윤석의 중전 적시타로 4-2까지 달아났다. kt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박영현은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SSG 최정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국기원은 10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 원장실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국기원은 정 전 총리가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기원 명예 이사장을 역임하며, 태권도 월드 기네스북 등재 행사와 국회 태권도장 설립,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창설 등 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국가 원수들에게 수여하는 명예 9단증과 감사패를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기원의 발전과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김호령이 팀 동료 최형우를 대신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 한화의 경기에서 김호령은 3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활약을 보여줬다. KBO는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지명타자로 선정된 최형우가 부상으로 12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지난 8일 한화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으며, 두 곳의 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종 진단을 받고 당분간 휴식에 들어간다. 올스타전 지명타자 부문 팬·선수단 투표 2위는 한화의 문현빈이었으나, 이미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KIA의 김호령이 새로운 감독 추천 선수로 발탁되어 올스타 무대에 오르게 됐다. 김호령의 올스타전 출전은 KIA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부상으로 아쉽게 무대를 떠난 최형우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이 대만을 4-0으로 완파하며 대회 3연패와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일본(여자 FIFA 랭킹 7위)은 전반 초반부터 끈끈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공격으로 대만(42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6분 아이카와 하루나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11분 다카하시 하나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으나, 일본의 공격은 점점 날카로워졌다. 결국 전반 22분, 나루미야 유이의 패스를 받은 아이카와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야카타 미유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나루미야의 컷백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다키카와 유메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대만은 전반에 유효 슈팅 없이 단 한 번의 슈팅에 그치며 일본과의 전력 차를 실감해야 했다. 후반에도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분, 야마모토 유즈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주장 다카하시 하나가 가슴 트래핑 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11일부터 3개월 동안 전국 1만8천500여 개 CU편의점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홍보가 진행된다. CU편의점의 계산대와 입구에 설치된 LED 화면을 통해, 전주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서 최종 유치에 도전한다는 15초짜리 홍보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홍보는 11일부터 2주간 실시되는 '1차 하계올림픽 대국민 인식 조사'와 맞물려, 전주 하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인식 조사는 올해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실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지난달부터 수도권 버스, 고속버스터미널, KTX 역사,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주요 스포츠 행사와 축제도 올림픽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춘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무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전북현대 홈경기, 보령 머드축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조영식 전북도 2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29)이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하성은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86(7타수 2안타)을 유지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이적한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사흘 만에 다시 라인업에 복귀해 이날 경기에 나섰다. 김하성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잭 플래허티의 138㎞ 슬라이더를 힘차게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타구 속도는 171㎞에 달해 강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플래허티는 지난 시즌 13승을 올린 리그 정상급 투수로, 김하성의 안타가 더욱 빛났다.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는 아쉽게도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