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전직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광주지방법원 형사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20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전남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야구부 감독을 맡으며 학생들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반복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야구공을 던져 선수들의 몸에 맞추거나, 공개적으로 특정 선수에게 욕설을 하며 심한 얼차려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 상당수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은 빅리그에서 동양인 내야수의 수비는 통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준 선수이다. 김하성을 바라보고 태평양을 건넌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시 '제2의 김하성'을 꿈꾼다. KBO리그에서 유격수 수비보다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주목받았던 김하성은 미국으로 건너간 뒤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오가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고, 2023년에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 가운데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받았다. 김하성의 빅리그 선발 데뷔전 포지션은 2루수였고, 이틀 뒤에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일주일 뒤에는 3루수로 나섰다. 김혜성 역시 4년 전 김하성과 비슷한 처지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아직 김혜성의 포지션을 정하지 않았다. 김혜성은 다저스 캠프에서 2루수로 훈련을 시작했지만, 3루수와 유격수 여기에 외야수까지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 훈련 캠프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하성이 형도 정해진 자리가 없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자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세계적인 명문 클럽의 방한 소식에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는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초 아시아 투어 일정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프로축구팀과 두 차례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는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디드라이브는 "지난해 11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아시아 투어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와 맞붙을 K리그 팀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첫 상대는 FC서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성사될 경우 8월 1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FC서울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디드라이브는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맞상대를 정하기 위해 기업구단 2~3곳과 협의중이다. 두 번째 경기가 성사된다면 8월 5~6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과거 두 차례 방한해 친선전을 치른 바 있다. 2004년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0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삐약이'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신유빈(대한항공)이 2년 연속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신유빈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023년 MVP로 처음 선정됐고, 올해 다시 한 번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의 배경에는 파리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컸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날 인기상도 수상한 신유빈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고의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협회 관계자분들과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선수상은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함께한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와 혼합복식에서 신유빈과 호흡을 맞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김건희(시흥매화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약 200㎞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전날 예선에서 7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던 김건희가 금메달을 확정했다. 2008년 7월생인 김건희는 만 17세가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국제 종합대회 첫 입상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2022년 5월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성장해온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기술과 예술성이 중요한 경기다. 한편,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승훈(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의 선전을 이끌었다. 결선 취소로 인해 전날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한 이지오(양평고)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오 역시 2008년생으로, 한국 스노보드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열린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채운(수리고)은 2관왕을 노렸으나, 결선이 취소되면서 예선 6위 성적으로 대회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김주형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선두 윈덤 클라크(미국·7언더파 64타)에 3타 뒤진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쳤다. 지난 3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2주 연속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그동안 승부의 세계에서 늘 밀렸던 셰플러와 동반 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의미 있는 성과였다. 김주형은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셰플러에게 패했으며, 파리 올림픽에서도 셰플러가 9언더파를 몰아치는 동안 3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생일이 같고 집이 가까운 '절친' 셰플러를 상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셰플러는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 기복 있는 경기 끝에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7위로 마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박해리 기자 | 사단법인 SNS기자연합회(회장 김용두)가 10월 29일(화)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ICAE 2024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이하 ICAE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CAE(The International Conference in Action for the Earth Environment)’는 SNS기자연합회(SNS언론방송진흥재단)가 매년 UN SDG(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실천 및 지구환경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연례 행사이다. 올해는 김소희 국회의원실, (사)SNS기자연합회,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ICAE 2024 조직위원회, TSN KOREA(티에스엔코리아)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UN SDG(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30년까지 인권, 기후환경, 경제사회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17가지 주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실천 방안을 세운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 목표다. 이에 SNS기자연합회를 필두로 뜻을 함께하는 단체들은 UN SDGs 169개의 실천방안을 기본으로 두고 글로벌 리더 정신 회복과 지구환경 회복을 위한 실천을 촉구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l 최근 야구를 비롯한 프로스포츠 경기에서 온라인 암표 거래가 폭증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16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프로스포츠 온라인암표신고센터에 접수된 암표 거래 건수는 올해 1∼8월에만 5만1천405건이었다. 이는 작년 한 해의 신고 건수(5만1천915건)에 맞먹는 수준이다. 4년 전인 2020년(6천237건)과 비교해서는 8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지난 한 해 신고 현황을 보면 온라인 암표의 국내 종목별 비중은 프로야구(KBO리그)가 96.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가운데 정규 시즌 암표는 31.8%, 포스트시즌 암표는 64.8%였다. 프로 배구(1.7%), 프로 축구(K리그, 1%), 프로 농구(0.7%) 등은 야구에 비하면 암표 거래 비중이 미미했다. 온라인 암표는 주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올해는 중고나라(34.7%), 당근마켓(25.2%), 번개장터(24.4%), 티켓베이(9%) 순으로 신고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부터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