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1.1℃
  • 흐림강릉 13.2℃
  • 맑음서울 20.4℃
  • 맑음대전 20.0℃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4.0℃
  • 맑음광주 20.1℃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13.5℃
  • 맑음제주 16.0℃
  • 맑음강화 15.5℃
  • 맑음보은 18.2℃
  • 맑음금산 19.0℃
  • 맑음강진군 17.8℃
  • 맑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축구

MLS 인터 마이애미, 마스체라노 감독 전격 사임…메시 체제에 예상 밖 변수

MLS 첫 우승 이끈 뒤 돌연 지휘봉 내려놔
구단 “개인적 사유로 임기 종료” 공식 발표




TSN KOREA 송은하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새 시대를 이끌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전격 사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4일(현지시간) 마스체라노 감독이 1군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마스체라노 감독을 “첫 번째 별을 함께 만든 우승 감독”으로 소개하며, 그의 업적이 구단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체라노 감독도 구단 발표를 통해 “개인적인 이유로 인터 마이애미 감독직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임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전 보도나 감독 교체 조짐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구단 발표가 사실상 첫 신호였기 때문이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시절부터 메시와 가까운 관계를 이어온 인물로, 지난 시즌 부임 첫해에 팀을 MLS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6시즌 초반 완벽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리그에서 3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었고, 시즌 출발 자체가 흔들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다만 내슈빌 SC에 밀려 CONCACAF 챔피언스컵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메시는 2025시즌 MLS MVP를 수상하고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구단과 대표팀 모두에서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사령탑 교체는 팀 운영과 향후 방향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후임 문제는 아직 불확실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스체라노 감독의 수석 코치였던 기예르모 오요스가 훈련을 이끌었고, 임시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단이 단기적으로 대행 체제를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기적인 후임 선임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마스체라노 감독의 퇴장이 워낙 갑작스럽게 이뤄진 만큼, 인터 마이애미는 사실상 원점에서 새 감독 찾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선택지는 여러 갈래다. 오요스 체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정식 감독 승격 가능성도 있다.

 

반면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경우 메시와의 인연이 있는 지도자에게 시선이 쏠릴 수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와 함께한 사비 에르난데스가 자연스럽게 후보군으로 거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MLS 경험을 중시할 경우 2023년 콜럼버스 크루의 우승을 이끈 윌프리드 낸시처럼 리그 이해도가 높은 지도자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첫 MLS 우승 직후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메시 시대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갑작스러운 사령탑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당분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