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일본인 우완 투수 이마이 다쓰야를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이마이는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대한 각오와 함께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마이는 지난 4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 휴스턴과 3년 총액 5천4백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긴 직후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그는 다가오는 국제대회 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마이는 “현재로서는 참가할 계획이 없다”고 일본어로 답했다. 그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통역과 함께 단상에 올라 취재진 질문에 응했다.
올해 27세인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8시즌을 뛰며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휴스턴에서의 첫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휴스턴과 직접 계약한 사례다. 휴스턴이 자유계약으로 일본 선수를 영입한 마지막 사례는 2007년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였다.
일부 휴스턴 팬들 사이에서는 이마이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불참 결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나온다.
대표적인 이유는 부상 위험이다. 2023년 대회 당시 뉴욕 메츠 소속이던 에드윈 디아스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승리 세리머니 도중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사례가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다. 당시 부상은 우발적인 사고였지만, 국제대회 참가에 따른 위험성은 여전히 우려 요소로 남아 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이마이 없이도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차기 대회에서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정상급 투수진이 출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이는 휴스턴에서의 첫 시즌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완전히 안착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불참 결정 역시 그 연장선에서 내려진 선택으로 보인다.
사진= TSNKOREA AI 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