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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형 FA 영입 효과? 한화·삼성·LG, 가을 야구의 마지막 승부

대형 FA 영입팀,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주인공으로 떠오르다
기대와 아쉬움 속, 새 팀에서 펼쳐지는 가을 야구 활약에 관심 집중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2025시즌을 앞두고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한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가을 야구의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 장현식, 엄상백, 심우준, 최원태, 허경민 등 '대어급' 선수들이 주목받았지만, 허경민이 두산 베어스에서 kt wiz로 이적한 것을 제외하면, 한화, 삼성, LG 세 팀이 적극적으로 대형 FA를 영입하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이글스는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 엄상백은 지난해 kt에서 13승 10패, 평균 자책점 4.88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2승 7패 1홀드, 평균 자책점 6.58로 다소 부진했다. 심우준 역시 타율 0.266, 28타점에서 올해 0.231, 22타점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른손 투수 최원태를 영입해 기대를 모았다. 최원태는 지난해 LG에서 9승 7패, 평균 자책점 4.26을 기록했고, 올해 삼성에서는 8승 7패, 평균 자책점 4.92로 비슷한 성적을 냈다. 특히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삼성 팬들에게 FA 영입 효과를 확실히 보여줬다.

LG 트윈스는 KIA 타이거즈에서 장현식을 영입하며 4년 총액 52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75경기에서 5승 4패, 16홀드, 평균 자책점 3.94를 기록했지만, 올해 LG에서는 부상 여파로 56경기 출전에 그치며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 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1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와 삼성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엄상백은 한화의 계투 요원으로, 최원태는 삼성의 2차전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정규 시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대형 FA들이 과연 가을 야구 무대에서 팀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