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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돌부처' 오승환, 전설의 마지막 투구…28일 잠실에서 은퇴 투어 본격 시작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오승환의 은퇴 투어 화려하게 개막
한미일 549세이브의 주인공,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 준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본격적인 은퇴 투어에 나선다. 오승환은 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두산 구단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도 받을 예정이다.

지난 6일 은퇴를 공식 선언한 오승환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첫 은퇴 기념행사를 치렀다. 이 자리에서 SSG 김광현과 삼성 구자욱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오승환의 야구 인생을 축하했다. 다만, 시간 관계상 선물 증정 등 본격적인 은퇴 투어 행사는 진행되지 못했고, SSG 구단은 추후 대구 경기에서 선물을 전달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승환의 '진짜 은퇴 투어'는 28일 두산전에서 시작된다. 그는 이승엽, 이대호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된다. 두산 구단은 앞서 이승엽과 이대호에게 각각 의미 있는 달항아리를 선물한 바 있으며, 오승환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 중이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스, 미국 메이저리그(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를 거치며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 1군 무대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다. 2019년 KBO리그로 복귀한 그는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팬들과 동료, 그리고 후배 선수들의 축하 속에서 오승환은 약 한 달간의 은퇴 투어를 이어간다. 오승환의 마지막 투구와 작별 인사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