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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알카라스, 신네르 기권으로 신시내티오픈 정상…시비옹테크도 우승

알카라스, 신네르에 기권승으로 시즌 6번째 우승
시비옹테크, 파올리니 꺾고 여자 단식 정상 등극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상대로 1세트 게임 스코어 5-0으로 앞서던 중, 신네르가 몸 상태 이상으로 기권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는 시작 23분 만에 종료됐으며, 당시 신시내티의 기온은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위였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지난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신네르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그는 올해 6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을 기록했으며, ATP 1000 대회에서는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는 현역 선수 중 노바크 조코비치(40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알카라스는 "이런 방식의 승리를 원하지 않았다"며 신네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신네르는 팬들에게 사과하며, "어제부터 몸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은 나아질 줄 알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신네르는 이번 패배로 하드코트 26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두 선수는 곧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준비하게 된다.

한편,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3위)가 이탈리아의 자스민 파올리니(9위)를 2-0(7-5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윔블던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US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 시비옹테크는 파올리니와의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