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의 실력을 입증했다.
심소은, 박지희(이상 서울특별시청), 모별이(인천광역시중구청), 김호연(강원특별자치도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5-29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박상원), 여자 사브르 개인전(전하영),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네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모별이는 단체전에서는 동료들과 힘을 합쳐 금메달을 합작하는 기쁨을 누렸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미국을 45-21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프랑스를 32-31로 꺾는 접전 끝에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초반부터 이탈리아를 압도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성과로 한국 펜싱은 국제 무대에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