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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김민주,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으로 KLPGA 시즌 2승 도전 ‘청신호’

김민주, 부진 딛고 완벽에 가까운 라운드 선보여
박현경·박민지 등 우승 경쟁 가세, 치열한 순위 다툼 예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KLPGA 투어에서 약 3개월간 침묵을 지켰던 김민주가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김민주는 8언더파 64타를 기록, 2018년 배선우가 세운 코스 레코드와 동타를 이뤘다.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민주는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6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하며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노보기의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아이언 샷이 최근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스윙 리듬에 집중하며 극복하려 했다"고 밝혔다.

특히 1번 홀(파4)에서 약 7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3번 홀에서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40m 칩샷을 버디로 연결했다. 18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놓쳐 코스 레코드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김민주는 "아쉬움이 남지만, 오늘 스코어가 부진을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현경은 감기와 옆구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6타를 줄여 3위에 올라 통산 20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두 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한진선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동 9위로 분전했고,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 역시 공동 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는 김민주의 부활과 함께 박현경, 박민지 등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