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리빙 레전드'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한일전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소연은 1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일본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일본은 강팀이지만 도전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중국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0일,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중국과의 1차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환상적인 원더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소연은 "(김)민지(서울시청)가 볼을 잡았을 때 좋은 느낌이 들었고, 저에게 볼이 오길 바랐다"며 "민지가 타이밍 좋게 패스해줬고, 잡는 순간 골을 확신했다"고 득점 순간을 떠올렸다.
한국(승점 1)은 오는 13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일본(승점 3)과 2차전을 치른다. 반드시 승리해야 2005년 1회 대회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일본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원주종합운동장에서 회복훈련에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