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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지은, 8년 만의 우승 도전…멕시코서 첫날 공동 선두 질주

버디 7개 몰아친 신지은, 리비에라 마야 오픈 첫 라운드 4언더파
최혜진·전지원도 상위권…윤이나는 컷 통과 위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신지은(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신지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 필리핀의 비앙카 파그단가난, 미국의 브리아나 도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 우승 이후 8년 가까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신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출전한 7개 대회 중 최고 성적은 지난달 T모바일 매치 플레이에서의 공동 17위다.

 

이번 대회는 2017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정규 대회다.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주요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신지은에겐 오히려 절호의 기회가 됐다.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인 신지은은 후반 들어 11번부터 14번 홀까지 버디 3개를 몰아쳤다.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페어웨이 안착은 5회, 그린 적중은 14회, 퍼트 수는 27개였다.

 

한국 선수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최혜진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전지원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988년생 이정은은 1언더파로 공동 18위, 1996년생 이정은은 이븐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이소미와 강혜지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37위, 김세영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고, 박성현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

 

신인 윤이나는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하며 전인지, 주수빈과 함께 공동 79위로 밀려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윤이나는 이번 시즌 신인왕 부문 8위(108점)에 올라있지만 최근 두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